문학만 많이 틀림
문학 영역에서 오답이 많은 경우, 감으로 풀기보다 명확한 기준과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단계별 학습을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1. 문학 개념어 완벽 정리
문학 문제 풀이의 기본은 문학 개념어를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역설', '반어', '돈호법', '원경/근경', '서정', '서사', '객관적 상관물' 등 낯설거나 헷갈리는 용어들을 확실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학습 방법: 개념어 교재나 자료를 활용하여 각 용어의 정의를 명확히 익히고, 다양한 예시 작품에 적용해 보는 연습을 합니다.
2. '보기'와 '선택지' 분석 연습
수능 문학은 주관적인 해석을 지양하고, 문제에서 제공하는 객관적인 기준 내에서 작품을 분석해야 합니다.
학습 방법
보기 먼저 읽기: 고난도 문제일수록 보기에 작품 해석의 기준이나 핵심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보기를 먼저 읽고 작품을 어떤 관점으로 봐야 할지 기준을 잡습니다.
선택지 분석: 각 선택지가 정답이 되는 이유(근거)와 오답이 되는 이유(근거)를 지문 내에서 찾아내는 연습을 합니다. '아, 지문에 이렇게 쓰여있으니까 적절한 내용이구나!'를 납득해야 합니다.
3. 기출문제 활용 극대화
평가원 기출문제는 출제 원리와 의도를 파악하는 데 가장 좋은 자료입니다. 사설 모의고사보다는 기출문제 분석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습 방법
연도별/영역별 분석: 최근 3~4개년의 6월, 9월 모의평가 및 수능 기출문제를 풀어봅니다.
오답 분석: 틀린 문제의 경우, 왜 틀렸는지 그 이유를 지문이나 보기에서 구체적인 근거를 찾아 분석합니다. '감'으로 풀었던 문제도 반드시 근거를 확인합니다. 평가원이 어디까지를 '근거가 있다/없다'고 보는지 그 기준을 가다듬는 것이 중요합니다.
4. EBS 연계 학습 전략 수정
EBS 연계는 단순히 작품을 암기하는 방식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EBS는 문제 풀이 연습용으로 활용하되, 작품 자체의 줄거리나 보기 내용을 통해 해석의 기준을 잡는 연습을 합니다.
5. 문학 갈래별 특성 이해
현대시, 고전시가, 현대소설, 고전소설 등 각 문학 갈래별로 문제 풀이 접근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학습 방법
고전: 고전 문학은 기본기가 부족하다면 풀기 전에 작품의 배경지식이나 필수 작품을 미리 접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설: 서술자의 시선, 인물의 정서 변화, 사건의 흐름 등을 파악하며 읽는 연습을 합니다.
위의 방법들을 통해 주관적인 감상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른다면 문학 오답률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